엄양존자가 조주스님에게 물었습니다. “한 물건도 가져오질 않았을 땐 어찌합니까?” “놓아버리게.” “한 물건도 가져오지 않았는데 저더러 무엇을 놓아버리라 하십니까?” “보아하니, 놓아버리지 않았군.” 그는 즉시 크게 깨달았습니다. 이 어찌 신령하고 날카로운 이해로 말끝에 돌이켜 반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단도직입으로 투철히 깨달아 마음을 잊고 생각을 끊은 완전한 해탈의 근원으로서, 본지풍광을 밟아 본래면목에 계합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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