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에 이르기를 '이십오유(二十五有)'라고 하니 어떤 것입니
까?"
"뒤의 몸을 받는 것이 이십오유이니, 뒤의 몸[後有身]이란
곧 육도에 생을 받는 것이니라. 중생이 현세에 마음이 미혹하
여 기꺼이 모든 업을 맺어 뒤에 업을 따라 생(生)을 받는 까
닭에 뒤가 있다[後有]고 하느니라. 세상에 만약 어떤 사람이
구경해탈을 닦을 뜻을 품고 무생법인을 증득한 사람은 곧 삼
계를 영원히 떠나서 후유(後有)를 받지 않나니, 후유(後有)를
받지 않는 사람은 곧 법신(法身)을 증득함이요 법신이란 곧
불신(佛身)이니라."
"이십오유의 이름을 어떻게 분별합니까?"
"본체는 하나이지만 씀에 따라 이름을 세워서 이십오유를
나타내기 때문이니, 이십오유는 십악과 십선과 오음이니라."
"어떤 것이 십악.십선입니까?"
"십악은 죽이는 것, 훔치는 것, 음행하는 것, 거짓말, 아첨
하는 말, 이간하는 말, 나쁜말 내지 탐냄, 성냄, 삿된 견해이
니 이것이 십악이요, 십선이란 다만 십악을 행하지 않는 것이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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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붓다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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