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구경하고 궁극하여서 일정한 법칙이 있지 않음이요.
究竟窮極하야 不存軌則이요
구경궁극 부존궤칙
양변을 완전히 떠나서 중도를 성취하면 거기서는 중도라 할것도 찾아불 수 없읍니다. 이것이 구경하고 궁극한 법으로서 어떠한 정해진 법칙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법칙이 없다 해서 단멸(斷滅)에 떨어진 것은 아닙니다. 작을 수도 있고 클 수도 있으며, 모날 수도 있고 둥굴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전한 진여대용이 자유자재하고 호호탕탕하여 법을 마음대로 쓰는 입장에서 하는 말입니다.
'참선의길잡이 > 신심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56. 여우 같은 의심이 다하여 맑아지면 바른 믿음이 고루 바르게되어 (0) | 2005.12.12 |
---|---|
55. 마음에 계합하여 평등케 되어 짓고 짓는 바가 함께 쉬도다. (0) | 2005.12.12 |
53. 둘이 이미 이루어지지 못하거니 하나인들 어찌 있을건가. (0) | 2005.12.12 |
52. 그치면서 움직이니 움직임이 없고 움직이면서 그치니 그침이 없나니 (0) | 2005.12.12 |
51. 그 까닭을 없이 하여 견주어 비할 바가 없음이라 (0) | 2005.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