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마음에 계합하여 평등케 되어 짓고 짓는 바가 함께 쉬도다.
契心平等하야 昭作이 俱息이로다
계심평등 소작 구식
내 마음이 일체에 평등하면 조금도 차별 망견을 찾아불 수 없고 여여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산이 물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물이 산 위로 솟아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산은 산 그대로 높고 물은 물 그대로 깊은데, 그 가운데 일체가 평등하고 여여부동함을 보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짓고 짓는 바가 함께 쉰다'고 표현하고 있으니 바로 일체 변견을 다 쉬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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