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4.03.14

마음공부 2024. 3. 14. 08:15

초당스님이 임천에서 우연히 대혜스님을 만난 적이 있었다. 한자창이 대혜스님을 초청하여 그의 집에 머물게 하면서 물었다. "초당스님은 어떻습디까?" "얼마 전에 들으니 방거사가 마조대사에게 물었던 '만법과 짝하지 않는 이'라는 인연에 대해 '어룡과 새우를 어디에서 찾으리'라고 염송을 하였소. 만일 이와 같다면 그의 명성은 헛되이 얻은 것이오." 한자창이 이 말을 초당선사에게 알려주자 초당선사가 대답하였다. "그대가 대혜스님에게 전해 주시오. 비유하면 한 사람은 배로 가고, 한 사람은 육지로 갔는데 두 사람 모두 목적지에 이르렀다"고. 대혜스님은 이 말을 듣고 초당이 도를 얻었다고 수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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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붓다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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