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3.06.30

마음공부 2023. 6. 30. 07:47

 대혜스님이 말하였다. "여기에는 날마다 향상해 나가는 선(禪)이란 없다." 그리고는 손가락을 한 번 퉁긴 뒤, "만일 이 뜻을 안다면 당장에 법문을 끝내겠다" 하고 다시 말을 이었다. "요즘 어떤 종사들은 학인을 지도하면서 서너차례 입실한 뒤에도 그의 경지를 분명히 가려내지 못하고 스스로 깨친 것을 말해보라고 한다. 다시 그에게 '견처(見處)가 어떻느냐'고 물으면 학인은 '자신의 견처를 말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 도리어 '네가 말할 수 없는데 내가 어떻게 너를 볼 수 있겠느냐'고 하니, 이런 식으로 해서는 어떻게 학인을 지도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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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붓다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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