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홀로 벗어나 한 물건에도 의지하지 않고 시방허공을 들이마시기도 하고 토해내기도 하면서 고요하고 잠잠하여 본래의 오묘한 마음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이 마음은 일체의 세간과 출세간법을 낼 수 있으니, 오직 오랜 세월 이전부터 익혀온 사람은 들먹여 주기만 해도 대뜸 그 귀결점이 다시 딴곳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전체 마음이 바로 부처이고 전체 부처가 바로 중생이며, 중생과 부처가 둘이 없이 한결같이 청정하고 텅 빈 것임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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