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2.12.16

마음공부 2022. 12. 16. 08:05

큰 도의 당체는 혼돈(混沌)이 아직 나뉘기 이전이나 아득하고 황홀한 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고의로 깊숙하게 은폐하여 사람들이 알아차리거나 헤아리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극한 밝음은 밝음이 아니며 지극한 오묘는 오묘가 아니니, 만약 숙세의 근기가 완전히 익어서 고요하면 들자마자 들어 보이고 단박에 귀결점을 압니다. 그리하여 다시는 밖으로 치달려 찾지 않고 바로 자신의 발밑에서 백 가지를 맞추고 천 가지를 알아차려 완전한 당체를 그대로 이룹니다. 

'마음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공부 22.12.21  (0) 2022.12.21
마음공부 22.12.19  (0) 2022.12.19
마음공부 22.12.14  (0) 2022.12.14
마음공부 22.12.12  (0) 2022.12.12
마음공부 22.12.09  (1) 2022.12.09
Posted by 붓다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