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종지(利根種智)를 갖춘 옛분들은 잠깐 건드려주기만 해도 떨치고 일어나서 바로 떠나 통쾌하게 스스로 짊어지고 결코 그것과 관계하지 않았습니다. 대매스님의 ‘즉불즉심’과 용아스님의 ‘동구의 물이 역류한다’와 조과스님이 실오라기를 입으로 불었던 것과 구지스님이 한 손가락을 치켜세웠던 경우는 모두 근원을 곧바로 깨달아 결코 기댐이 없었습니다. 지견의 장애를 훌쩍 벗어나 깨끗하니 더럽느니 하는 상대적인 견해에 걸리지 않고 위없는 진실한 종지를 초월 증오하여, 함이 없고 조작이 없는 경계를 밟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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