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스님은 서쪽에서 와서 “사람의 마음을 곧바로 가리킨다”고만 하였을 뿐입니다. 이 마음이 바로 평상하여 하릴없는 마음입니다. 천기(天機)는 스스로 펼쳐져 있어서 구속과 집착이 없고 주착함이 없이 천지와 덕이 같고, 일월은 합당히 밝으며 귀신과 길흉을 같이 하여, 털끝만큼도 알음알이의 가시를 용납하지 않으니, 오직 호탕하고 크게 통달하여, 무심하여 함이 없고 하릴없는 데 계합합니다. 만약 털끝이나 겨자씨만큼이라도 주관과 객관, 나와 남을 구별하면 즉시 막혀서 영원히 뚫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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