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스님은 입멸에 임하자 한 자루 불자(拂子)를 봉하여 진부대왕에게 보내주면서 “이는 노승이 일생 동안 써도 다 쓰지 못한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스님의 높고 원대한 식견을 살펴보건대 어찌 사람들을 모양에 막히고 말에 집착하며, 언어문자에 매이게 하였겠습니까. 곧바로 깨쳐야만 활발하게 무리에서 벗어나는 계략이 생겨 큰 법을 걸머질 수 있습니다. 마치 물이 물로 들어가고 금에다 금을 입히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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