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에 즉하고 공에 즉하며 범에 즉하고 성에 즉함이 돈오
입니까?"
"그러니라."
"어떤 것이 색에 즉하고 공에 즉함이며 어떤 것이 범부에
즉하고 성인에 즉한 것입니까?"
"마음에 물듦이 있음이 곧 색이요, 마음에 물듦이 없음이
곧 공이며, 마음에 물듦이 있음이 곧 범부요 마음에 물듦이
없음이 곧 성인이니라. 또한 진공묘유이므로 곧 색이요, 색을
얻을 수 없으므로 곧 공이니, 지금 공이라고 말한 것은 이 색
의 성품이 스스로 공함이요 색이 없어져서 공한 것은 아니니
라. 지금 색이라고 하는 것은 이 공의 성품이 스스로 색이요,
색이 능히 색인 것은 아니니라."
Posted by 붓다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