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바로 깨친 진여의 법계에는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이라
眞如法界엔 無他無自라
진여법계 무타무자
여기서부터는 [신심명(信心銘)]의 총결산입니다. 모든 병폐를 털어버리면 진여법계가 현전한다는 것입니다. 진여법계란 일심법계(一心法界)를 말하는 것으로, 그것을 견성이라고 합니다. 그 진여법계의 내용은 남도 없고 나도 없어서 모든 상대, 곧 일체를 초월하여 양변을 완전히 떠난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현실이란 상대로 되어 있는데, 그 현상계를 해탈하여 진여법계 일심법계인 자성을 보게 되면, 남도 없고 나도 없는 절대 경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이 상대법이 끊어진 쌍차(雙遮)의 경계이며 진여법계 일심법계인 것입니다.
'참선의길잡이 > 신심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62. 둘 아님은 모두가 같아서 포용하지 않음이 없나니 (0) | 2005.12.13 |
---|---|
61. 재빨리 상응코저 하거든 둘 아님을 말할 뿐이로다. (0) | 2005.12.13 |
59. 생각으로 헤아릴 곳 아님이라 의식과 망정으론 측량키 어렵도다. (0) | 2005.12.12 |
58.허허로이 밝아 스스로 비추나니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로다. (0) | 2005.12.12 |
57. 일체가 머물지 아니하여 기억할 아무 것도 없도다. (0) | 2005.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