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군의 호는 적수도인 (寂困道人) 이다. 성도에 있을 때 불과 극근선사를 찾아보니 불과 극근선사는 그에게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요, 물건도 아닌데 이것이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참구하도록 하였다. 한마디도 할 수 없고 입을 뻥긋할 수도 없고 계속 들었으나 착수할 곳이 없자 갑자기 근심이 되어 선사에게 물었다. "이 밖에 또다른 방편으로 저를 깨닫게 해줄 수 없습니까?" "방편이 하나 있기는 한데, 그것은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요, 물건도 아닙니다." 적수도인은 여기서 깨닫고는 말했다. "원래 이처럼 가까이에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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