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운사(法雲寺) 불조 고(佛照曠) 선사가 지난 날 경덕사 철나한원에 물러나 있었는데 법당에는 나무로 깎은 나한(羅漢)이 몇 분 봉안되어 있었다. 겨울의 날씨가 몹시 추웠으므로 고스님은 그것을 태워 화롯불을 감싸안고 새벽까지 지냈는데 이튿날 재를 버리다가 수없이 많은 사리를 얻었다. 여러 좌주들은 모두 그를 외도라고 하였다. 그러나 불조스님은 단하스님과 같아서 속인의 눈으로는 시험할 수 없다는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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