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는 지극히 현묘하고 깊습니다. 때문에 불조께서는 머뭇거림을 용납하지 않으시고 곧장 알아차려 견문성색의 표면을 뛰쳐나와 오롯이 계합하고 가만히 알 것을 요하셨으니, 그래서 이를 “교밖에 따로 전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깊이 체득하고 철저히 작용하며 알음알이의 장애를 벗어버리고 잘 단련하여 깨끗이 다해서 최고의 경지에 도달했다 해도, 반드시 완전히 통달하여 잘 결택해 주는 선지식을 만나 깎이고 뽑히며 맹렬히 물어 뜯겨 실오라기를 끊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부처와 조사의 소굴을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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