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대성인이 카필라 성에서 나와 한량없는 오묘한 작용을 지으셨고, 티끌 같은 세계에 셀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훌륭한 정인(正因)을 드러내 여러 중생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그 맞고 거슬리고 열고 닫고 하는 방편과 나머지 말씀은 경전에 남겼고 보장(寶藏)에 가득 차서 넘칩니다. 그러나 끝에 가서야 한 소식을 드러내셨으니, 이를 “교 밖에서 따로 행하며 심인(心印)만을 외길로 전함”이라 합니다. 가섭 이래로 분명하고도 끊임없이 다만 “사람의 마음을 곧바로 가리켜 성품을 보아 부처가 되는 것”만을 말했을 뿐, 단계를 세우거나 알음알이를 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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