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오랫동안 결심을 간직하였다면 힘써 전진하면서 물러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저 한가히 마음속에 한 물건도 남기지 말고 곧장 무심한 사람이 되어, 마치 어리석은 사람처럼 해서 훌륭하다는 생각조차 내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잘 기르고 길러서 생사란 몹시 한가롭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조주, 남전, 덕산, 임제 등의 스님들과 동등한 견해를 갖추게 될것입니다. 스스로 보임(保任)하여, 이 남이 없고 함이 없는 큰 안락한 곳에 단정히 거처해야만 하니, 이래야만 매우 훌륭하다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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