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밝은 사람은 꿰뚫어 보고 다시는 따로 구하지 않습니다. 이 한 뙈기 터는 험한 곳은 험하고 평탄한 곳은 평탄하여, 선 자리에서도 밝히지 못하면 앉은 자리에서도 밝히지 못한다고 해야 무방합니다. 지금은 이미 심산궁곡에 들어가진 못한다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단지 본분에 의지하여 맑고 고요함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면 가는 곳마다 현재 그대로를 지켜 편안함을 얻을 것이니, 이것도 역시 심기(心機)를 쉬는 근본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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