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름지기 한 번 쉬어 일체를 쉬고 하나를 알아 모두를 알아서 이 본래면목을 보아 본지풍광을 통달해야만 합니다. 그런 뒤에는 무슨 일을 하든지 일체가 있는 그대로 완전하여 마음의 힘을 빌리지 않으니, 마치 바람이 부는 대로 풀이 쏠리듯 합니다. 숲 속과 시장거리가 다르지 않으니, 이것을 ‘꽉 움켜쥐고 주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생의 명맥(命脈)을 저울질함이 자기의 손아귀 속에 있고 마음대로 어떤 판단이든 합니다. 바로 이것을 작용 없는 도라 부르니, 어찌 지극한 요체이며 지극히 안온한 큰 해탈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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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붓다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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