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가 별똥 튀듯한 눈을 가져 살인을 하고도 눈 한 번 깜짝하지 않아야만 비로소 상응할 수 있으니, 만약 주저주저했다가는 천만갈래로 빗나갑니다. 이 하나 지극한 보배의 경지가 있어야만 천차만별을 건립하게 됩니다. 만일 진실로 이러한 데 이르면 결코 괴상한 모습을 날조하거나 본(本)을 그려내지 않습니다. 다만 무심을 지키는 것도 얻을 수 없는 일이니, 자기를 세워 투철히 벗어나고 중생의 결박을 풀어주는 데 이르러서도 모조리 땅에 웅크리고 앉은 시절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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