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 속에 각자 이 한 덩어리를 갖추고 있으나 다만 숙세에 선근을 깊고 두텁게 심은 사람만이 세제(世諦)에 인연이 가볍습니다. 역량을 갖추어 스스로 헤쳐나아가 오랫동안 뒤로 물러나서 고고하게 운행하고 홀로 관조합니다. 그리하여 3업(三業)을 청결히 하고 단정히 앉아 참구하면서 오묘하게 살펴서 명쾌하게 벗어납니다. 시작 없는 때부터 익혀온 깊은 습관과 악각(惡覺)을 놓아버리고, 아상을 부수며 애견(愛見)을 고갈시키고 단박 깨치면, 모든 성인도 어찌할 수 없으며 만물도 그것을 덮어 숨겨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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