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1.12.13

마음공부 2021. 12. 13. 08:55

서로 만나도 드러내 보이지 않고 생각을 드러내면 곧 있음을 알아차린다 해도, 자세히 점검해 보면 이미 진탕 속으로 끌어들이고 물에 띄운 격인데, 하물며 그 나머지 번다한 이론들이겠습니까. 요컨대 손가락을 통해 달을 보고, 그물과 덫을 잊고 물고기와 토끼를 챙기는 근기라야만 방편과 소굴을 지키지 않을 만합니다. 한 번 거량하여 그대로 귀결점을 안 뒤에 민첩하게 빠져나와 종횡무진으로 통달한 경지에 이르면 큰 수용(受用)이 환하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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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붓다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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