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본래 말이 없으나 말을 의지하여 도가 나타나니 만일 이 도를 얻기만 하면 결코 말 위에 있지 않습니다. 뒤에 말이 있기만 하면 밑바닥까지 알아 곧바로 종횡무진으로 엎어지고 자빠져도 실제의 경지를 밟게 됩니다. 말을 따라 이해를 내지 않아서 드디어는 자유롭게 들고 나며 주고 뺏음이 연원과 근본을 다하지 않음이 없습니다. 위로부터 크게 통달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마당을 지나서 탁마 단련해서 비로소 행하여 지님을 감당하였습니다. 단지 푹 익은 곳은 놓아서 설게 하고 설은 곳은 만져서 푹 익혀, 그러기를 오래하면 대기와 대용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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