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녀가 바쳤던 보배 구슬은 도대체 지금은 어느 곳에 있습니까? 거량하자마자 바로 앉은 자리에서 투철하게 알아차린다면 결코 말 속에서 알음알이를 내거나 마음과 생각 속에서 형식을 만들지 않아서, 단박에 영산회상의 티 없는 세계와 조금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옛날부터 오직 최초의 한 생각과 최초의 한 마디를 귀하게 여겼을 뿐입니다. 한 생각이 생기기 전, 소리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자리에서 그대로 끊으면 천만 성인의 신령스런 기봉과 만 생령의 깨달음을 일시에 타파해버릴 것이니, 이것이 바로 씻는 듯이 자유 자재로움을 얻은 핵심적이고 오묘한 자리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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