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오직 당사자의 모든 6근이 맹렬한가 아닌가에 달려있을 뿐이니, 비로자나 부처님을 뛰어넘고 조사의 대(代)를 초월함도 어렵지 않습니다. 이것이 참으로 큰 해탈의 문인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완전하여, 때려 부술 수도 없고 모든 방편도 도달할 수 없어야 합니다. 그런 뒤에 머뭄 없는 근본 속에서 일체를 흘러내며 융통하여 걸림이 없습니다. 모든 행위가 다 나의 오묘한 작용이며, 곳곳에서 사람들에게 못과 쐐기를 뽑아주어서 그들을 각자 편히 해주니, 어찌 요점을 살핀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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