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식을 굴려서 네 가지 지혜를 이루며 네 가지 지혜를 묶
어서 삼신(三身)을 이룬다 하니, 몇 개의 식이 한 지혜를 함
께 이루며, 몇 개의 식이 한 지혜를 홀로 이루는 것입니까?"
"눈.귀.코.혀.몸의 이 다섯 식이 함께 성소작지를 이루고, 제
육식은 의식이니 홀로 묘관찰지를 이루고, 제칠심식은 홀로
평등성지를 이루며, 제팔함장식은 홀로 대원경지를 이루느니
라."
"이 네 가지 지혜는 각각 다른 것입니까, 같은 것입니까?"
"본체는 같으나 이름이 다르니라."
"본체가 이미 같을진댄 어째서 이름이 다르며, 이미 일을
따라 이름을 세울진댄 바로 하나의 본체일 때 어떤 것이 대
원경지입니까?"
"담연히 공적하여 둥글고 밝아 움직이지 아니함이 곧 대원
경지요, 능히 모든 육진에 대하여 사랑함과 미움을 일으키지
않음이 곧 두 가지 성품이 공함이니 두 가지 성품이 공함이
곧 평등성지요, 능히 모든 육근의 경계에 들어가 잘 분별하되
어지러운 생각을 일으키지 아니하고 자재를 얻음이 곧 묘관
찰지요, 능히 모든 육근으로 하여금 일을 따라서 응용하여 모
두 정수(正受)에 들어가서 두 가지 모양이 없음이 곧 성소작
지니라."
"네 가지 지혜[四智]를 묶어서 세 가지 몸[三身]을 이룬다
함은 몇 개의 지혜가 함께 한 몸을 이루며 몇 개의 지혜가
홀로 한 몸을 이룹니까?"
"대원경지는 홀로 법신을 이루고, 평등성지는 홀로 보신을
이루며 묘관찰지와 성소작지는 함께 화신을 이루니, 이 세 가
지 몸도 또한 거짓으로 이름을 세워 분별하여 다만 알지 못
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게한 것이니라. 만약 이 이치를 확실
히 알면 또한 삼신의 응용이 없느니라. 왜냐하면 본체의 성품
은 모양이 없어서 머물음이 없는 근본을 좇아서 서니 또한
머물음이 없는 근본도 없느니라."
어서 삼신(三身)을 이룬다 하니, 몇 개의 식이 한 지혜를 함
께 이루며, 몇 개의 식이 한 지혜를 홀로 이루는 것입니까?"
"눈.귀.코.혀.몸의 이 다섯 식이 함께 성소작지를 이루고, 제
육식은 의식이니 홀로 묘관찰지를 이루고, 제칠심식은 홀로
평등성지를 이루며, 제팔함장식은 홀로 대원경지를 이루느니
라."
"이 네 가지 지혜는 각각 다른 것입니까, 같은 것입니까?"
"본체는 같으나 이름이 다르니라."
"본체가 이미 같을진댄 어째서 이름이 다르며, 이미 일을
따라 이름을 세울진댄 바로 하나의 본체일 때 어떤 것이 대
원경지입니까?"
"담연히 공적하여 둥글고 밝아 움직이지 아니함이 곧 대원
경지요, 능히 모든 육진에 대하여 사랑함과 미움을 일으키지
않음이 곧 두 가지 성품이 공함이니 두 가지 성품이 공함이
곧 평등성지요, 능히 모든 육근의 경계에 들어가 잘 분별하되
어지러운 생각을 일으키지 아니하고 자재를 얻음이 곧 묘관
찰지요, 능히 모든 육근으로 하여금 일을 따라서 응용하여 모
두 정수(正受)에 들어가서 두 가지 모양이 없음이 곧 성소작
지니라."
"네 가지 지혜[四智]를 묶어서 세 가지 몸[三身]을 이룬다
함은 몇 개의 지혜가 함께 한 몸을 이루며 몇 개의 지혜가
홀로 한 몸을 이룹니까?"
"대원경지는 홀로 법신을 이루고, 평등성지는 홀로 보신을
이루며 묘관찰지와 성소작지는 함께 화신을 이루니, 이 세 가
지 몸도 또한 거짓으로 이름을 세워 분별하여 다만 알지 못
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게한 것이니라. 만약 이 이치를 확실
히 알면 또한 삼신의 응용이 없느니라. 왜냐하면 본체의 성품
은 모양이 없어서 머물음이 없는 근본을 좇아서 서니 또한
머물음이 없는 근본도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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