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 하늘과 땅 사이로 벌어지나니 毫釐有差하면 天地懸隔하나니
"지극한 도는 어렵지않다. 취하고 버리는 마음과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만 버리라"고 하니, "아 그렇구나, 천하에 쉽구나!" 라고 생각할는지 모르겠지만, 이뜻을 털끝만큼이라도 어긋나게 되면 하늘과 땅 사이처럼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쉽다는 것은 간택심 증애심만 버린다면 중도를 성취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고, 성불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으며, 무상대도를 성취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지만, "이 간택심을 버린다, 증애심을 버린다"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이뜻을 털끝만큼이라고 어긋나게 되면 하늘과 땅 사이 만큼이나 벌어진다고 하니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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