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둥글기가 큰 허공과 같아서 모자람도 없고 남음도 없거늘
圓同太虛하야 無欠無餘어늘
원동태허 무흠무여
"지극한 도는 참으로 원융하고 장애가 없어서, 둥글기가 큰 허공과 같다"고 하였읍니다. 즉 융통자재하여 아무런 걸림이 없음을 큰 허공에 비유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조금도 모자라거나 남음도 없읍니다. 지극한 도란 누가 조금이라도 더 보탤 수 없고 덜어낼 수도 없어 모두가 원만히 갖추어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바로 깨칠 뿐 증감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지극한 도가 눈 앞에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요?
'참선의길잡이 > 신심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9. 세간의 인연도 따라가지 말고 출세간의 법에도 머물지 말라. (0) | 2005.12.07 |
---|---|
8. 취하고 버림으로 말미암아 그까닭에 여여하지 못하도다. (0) | 2005.12.07 |
6. 현묘한 뜻은 알지 못하고 공연히 생각만 고요히 하려 하도다. (0) | 2005.12.07 |
5. 어긋남과 다름이 서로 다툼은 이는 마음의 병이 됨이니 (0) | 2005.12.07 |
4. 도가 앞에 나타나길 바라거든 따름과 거슬림을 두지 말라. (0) | 2005.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