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지극히 큰 것은 작은 것과 같아서 그 끝과 겉을 볼 수 없음이라
極大同小하야 不見邊表라
극대동소 불겨변표
지극히 커도 작은 것과 동일하여, 가도 없고 밑도 없고 끝도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작은 것이 큰 것과 같다'함과 '지극히 큰 것이 작은 것과 같다'함은 쌍조(雙照)를 말한 것이며, '경계가 끊어졌다'함과 '끝과 겉을 볼 수 없다'함은 쌍차를 말한 것으로 모두 양변을 여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쌍차쌍조(雙遮雙照)가 되면 둘 아닌 세계(不二世界)에 들어가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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