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제22권 |
동진 천축삼장 불타발타라한역 |
이운허 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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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금강당보살십회항품 [9] |
“보살마하살은 또 그 선근을 이렇게 회향합니다. |
'물질에 집착하기 때문에 회향하는 것이 아니요, 소리·냄새·맛·감촉·법 등에 집착하기 때문도 아니며, 하늘에 나기를 구하기 때문도 아니요, 쾌락을 구하기 때문도 아니며, 욕심의 경계에 집착하기 때문도 아니요, 권속을 구하기 때문도 아니며, 신통을 구하기 때문도 아니요, 생사의 즐거움을 구하기 때문도 아니며, 생사에 집착하기 때문도 아니요, 여기서 죽어 저기에 나는 데에 집착하기 때문도 아닙니다. |
삼유(三有)의 즐거움을 구하기 때문도 아니요, 욕심과 어울리기를 구하기 때문도 아닙니다. 즐거운 것을 구하기 때문도 아니요, 독한 마음을 가지기 때문도 아니며, 선근을 부수기 때문도 아니요, 삼계를 의지하지 않고 회향하고 선정·해탈·삼매 등에 집착하기 때문도 아니며, 성문·연각의 법을 구하기 때문도 아닙니다. |
다만 일체 중생을 교화하고 살바야를 완전히 이루며 걸림없는 지혜를 끝까지 얻기 위해 회향하는 것이요, 일체 선근을 청정하고 걸림이 없게 하기 위해 회향하는 것이며, 일체 중생이 생사를 뛰어나 대승의 지혜를 얻게 하기 위해 회향하는 것이며, 금강 같은 보리심을 완전히 얻기 위해 회향하는 것이며, 죽지 않는 법을 완전히 성취하기 위해 회향하는 것이요, 일체지의 자재함을 나타내기 위해 회향하는 것입니다. |
또 보살의 모든 법의 광명과 자재한 신력을 다 갖추기 위해 회향하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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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 1851] |
요, 법계와 허공계와 같은 모든 부처 세계에서 보현행을 행하되 물러나지 않고, 우치를 떠난 금강 같은 큰 장엄으로 스스로 장엄하여 보현보살의 지위에 편히 머물기 위해 회향하는 것이며,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보현행을 행해 중생들을 제도하고, 모든 부처님의 장엄한 행에 편히 머물되 끊이지 않음을 나타내기 위해 회향하는 것입니다. |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평등한 마음으로 회향하고 평등한 법의 마음으로 회향하며, 일체 중생의 무량한 마음으로 회향하고 다툼이 없는 마음으로 회향하며, 소유가 없는 마음으로 회향하고 산란하지 않는 마음으로 회향하며, 평등하게 삼세에 들어가는 마음으로 회향하고 삼세 부처님의 종성에 대한 마음으로 회향하며, 죽지 않는 신통을 얻으려는 마음으로 회향하고 부처님의 열반을 얻으려는 마음으로 회향합니다. |
또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지옥·아귀·축생·염라왕 등이 있는 곳을 떠나게 하기 위해 회향하고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도에 장애되는 법을 멸하도록 하기 위해 회향하며,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십력의 바퀴를 이루어 저 언덕에 가게 하기 위해 회향하고 무량 무변한 보살의 청정한 법에 대한 원을 완전히 이루게 하기 위해 회향합니다. |
또 선지식의 그릇을 성취하여 일체 선지식의 가르침을 따르고 보리심의 보배를 다 갖추게 하기 위해 회향하고 모두로 하여금 부처님의 깊은 법에 머물러 일체 불법을 바로 닦고 위없는 지혜의 광명을 모두 갖추게 하기 위해 회향하며, 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걸림없는 지혜의 광명이 항상 앞에 나타나게 하기 위해 회향하고 모두로 하여금 항상 앞에 나타나 계시는 부처님을 뵈옵게 하기 위해 회향하며, 모두로 하여금 밝고 깨끗한 법문을 얻게 하기 위해 회향하고 모두로 하여금 두려움을 떠나 두려움 없는 보리심의 문을 갖추게 하기 위해 회향하는 것입니다. |
또 모두로 하여금 보살의 불가사의한 모든 자리의 지혜의 문을 얻게 하기 위해 회향하고 모두로 하여금 큰 자비로 구호하여 모두 청정하게 하기 위해 회향하며, 모두로 하여금 부처 세계를 남김 없이 다 장엄하게 하기 위해 회향하고 모두로 하여금 모든 마군의 업의 낚시 미끼와 마군의 교묘한 술책을 멸하게 하기 위해 회향하며, 모두로 하여금 보살행을 닦되 모든 부처의 세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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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 1851] |
집착하지 않게 하기 위해 회향하고 모두로 하여금 일체 불법에 들어가 일체지와 광대한 마음을 얻게 하기 위해 회향합니다. |
또 보살마하살은 그 선근으로 바른 생각을 청정하게 하려고 회향하고 결정하려고 회향하며, 모든 불법을 거두어 지니는 것을 분별해 알려고 회향하고 무량 무변한 걸림없는 지혜를 얻으려고 회향하며, 청정하고 정직한 마음을 얻으려고 회향하고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큰 인자한 마음을 닦게 하려고 회향하며, 큰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닦게 하려고 회향하고 기뻐하려는 마음을 닦게 하려고 회향하며, 버리는 마음을 닦게 하려고 회향(廻向)합니다. |
또 두 가지 걸림없는 해탈에 편안히 머무는 선근을 얻기 위해 회향하며, 일체의 인연으로 일어나는 법을 분별하려고 회향하고, 인연으로 일어나는 법을 분별하고 법에서 화생(化生)하려는 마음을 얻으려고 회향하며, 용맹스런 당기를 세우려는 마음을 얻으려고 회향하고, 무너지지 않는 당기창고를 얻으려고 회향하며, 일체 마군을 쳐부수려고 회향하고, 청정하여 걸림없는 모든 마음을 얻으려 회향하며, 모든 보살행을 행하되 물러나지 않는 마음을 얻으려고 회향하고, 훌륭하고 묘함을 즐겨 구하는 마음을 얻으려고 회향합니다. |
일체 공덕에 대한 법과 자재한 지혜를 얻어 일체지를 즐겨 구하려고 회향하며, 모든 소원을 성취하고 일체의 악을 없애며 번뇌를 떠난 기별을 받아 부처님의 자재함을 얻고 일체 중생을 위해 물러나지 않는 법륜을 굴리려고 회향하며, 모든 부처님의 뛰어나고 묘한 법으로 하여금 무량한 지혜의 햇빛과 장엄한 큰 지혜의 광명으로 일체 중생의 계법을 두루 비추게 하려고 회향합니다. |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모두 기쁘게 하고 큰 소원을 성취하여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보살행을 행하며, 모든 번뇌를 없애고 번뇌를 떠나 청정하며 애욕의 그물을 찢어 버리고 어리석음의 어둠을 없애어, 번뇌를 떠나 걸림없는 법을 모두 갖추고, 보살의 물러나지 않는 행을 닦아 일체종지를 얻으려고 회향하며,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걸림없고 위없는 묘한 지혜의 몸을 얻어 한량없는 부처 몸을 나타내게 하려고 회향합니다. |
보살마하살이 그 선근을 이렇게 회향할 때는 오욕에 집착하지 않고 삼계를 의지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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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 1851] |
왜냐 하면 보살마하살은 더러움이 없는 선근으로 회향하고 분노를 떠난 선근으로 회향하며, 어리석음을 여읜 선근으로 회향하고 파괴할 수 없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교만을 떠난 선근으로 회향하고 아첨이 없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교만을 떠난 선근으로 회향하고 아첨이 없는 선근으로 회향하며, 정직한 마음의 선근으로 회향하고 부지런히 수행하는 선근으로 회향하기 때문입니다. |
보살마하살이 그렇게 회향할 때는 큰 기쁨을 얻고 보살행에서 바른 희망을 얻으며, 마하살의 길로 나아가 부처의 종성을 갖추며, 부처님 지혜를 얻어 모든 악을 떠나고 온갖 마군을 항복 받고 일체 중생을 교화하며, 선지식들을 다 기쁘게 하고 이미 닦은 소원을 다 원만히 성취하여 모든 중생을 청해 큰 보시회를 베풉니다. |
또 보살마하살은 그 법 보시의 선근을 이렇게 회향합니다. |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다 청정한 법의 음성을 갖추게 하고, 부드러운 음성, 화하고 기쁜 음성, 불가사의한 음성, 사랑스러운 음성, 일체 부처 세계에 가득 차는 음성, 불가사의한 공덕으로 장엄한 음성, 높고 크며 산란하지 않는 음성, 법계에 가득 차는 깨끗하고 묘한 음성, 일체 중생을 포섭하는 음성 등 이런 음성을 얻게 하리라.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한량없는 음성을 아는 지혜를 얻게 하고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하고 묘한 음성을 얻게 하리라. |
또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묘하고 자재한 지혜의 음성을 얻게 하고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장엄한 음성을 얻게 하며,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묘한 음성을 얻어 중생들이 싫어하지 않고 즐겨 듣게 하고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해탈한 음성을 얻어 모두 저 언덕에 이르게 하며,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기쁜 음성을 얻게 하고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청정한 말씀을 얻게 하며,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 음성을 얻고 묘한 변재를 감추고 우치를 멀리 떠나게 하리라. |
또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장엄한 모든 법의 다라니를 얻고 낱낱 법에서 한량없는 행을 말하게 하며 무수한 그 권속들은 법계에 충만하여 모두 불가사의한 금강 같은 바른 법을 들어 지니고 자세히 분별해 설명하되, 한량없는 글귀와 뜻으로 한량없는 법 창고와 갖가지 법의 모습을 완전히 연설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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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 1851] |
집착하지 않는 곳에 머물러 모든 법의 광명을 얻게 하리라. |
또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살바야를 얻고 일체의 법을 포섭하여 글귀와 뜻으로 모든 법의 이치에서 자재한 음성을 얻고, 걸림없는 음성에서 신통을 갖추어 저 언덕에 이르게 하리라.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걱정 없는 음성, 두려움 없는 음성, 더러움 없는 음성, 공덕의 음성, 권속들을 기쁘게 하는 음성, 법다운 음성, 모든 부처님의 법을 말하는 음성, 모든 중생의 의심 그물을 빨리 풀어 주는 음성, 끊이지 않는 변재를 갖춘 음성, 중생들을 깨우치는 훌륭한 음성 등을 모두 얻게 하리라.' |
또 보살마하살은 그 선근을 이렇게 회향합니다. |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한 법신을 얻게 하리라.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깨끗하고 묘한 공덕을 얻게 하리라.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상호를 갖추게 하리라.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깨끗한 업보를 얻게 하리라.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한 살바야의 마음을 얻게 하리라.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한량없는 청정한 보리심을 얻게 하리라.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한 방편을 얻어 중생들의 모든 근성을 다 분별하게 하리라.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한 성품을 얻게 하리라.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하고 걸림없는 행을 얻고 모든 소원을 다 성취하게 하리라.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한 바른 생각과 지혜와 끊임없는 변재를 다 얻게 하리라.' |
또 보살마하살은 그 선근을 이렇게 회향합니다. |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이런 청정하고 묘한 몸을 얻게 하리니, 이른바 밝고 깨끗한 몸, 흐리지 않은 몸, 끝까지 깨끗한 몸, 청정한 몸, 티끌을 떠난 몸, 갖가지 티끌을 떠난 몸, 때가 없는 몸, 빛나는 몸, 사랑스러운 몸, 걸림없는 몸 등이니, 이런 몸으로 시방 일체 세계에 두루 응하여 일체의 업을 보이고 중생에게 다 나타내 보이며, 일체를 두루 비추어 일체를 나타내 보이되, 마치 거울 속의 영상과 깨끗한 물 속의 달과 같게 하리라. |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이런 깨끗하고 묘한 몸을 얻어, 중생에게 보살의 모든 행을 나타내 보이고 중생에게 모든 깊고 묘한 법을 나타내 보이며, 중생에게 한량없는 공덕을 나타내 보이고 중생에게 진실한 바른 도를 나타내 보이며, 중생에게 원만한 모든 법을 나타내 보이고 중생에게 일체의 큰 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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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 1851] |
을 나타내 보이며, 한 세계에 있으면서 모든 세계에 부처님께서 나오심을 나타내 보이고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을 나타내 보이며, 보살의 불가사의한 해탈을 받아 지님을 나타내 보이고, 보현의 모든 행과 일체의 소원과 지혜를 나타내 보이게 하리라.' |
보살마하살은 선근을 이렇게 회향하여,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공덕과 지혜의 몸을 성취하게 하는 것입니다. |
또 보살마하살은 이 법 보시로 거둔 선근을 이렇게 회향합니다. |
'한 몸이 일체 세계에 두루 있으면서 보살행을 행할 때, 그것을 보는 중생은 다 헛되지 않아 물러나지 않는 보리심을 얻게 하리라.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진실에 순응해 무너지지 않는 마음을 얻게 하리라. 또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세계에서 미래겁이 다하도록 보살도를 행하되 싫어하지 않으며, 법계와 같은 대자비심을 두루 갖추어 중생을 교화하되 때를 놓치지 않으며, 모든 근기를 분별하고 선지식을 생각하며, 한 찰나 사이에 현재의 모든 부처님을 다 보고 부처님을 바로 생각해 잠깐도 버리지 않으며, 모든 선근을 닦아 속이는 일이 없고 중생들을 일체지에 편히 머물게 하여, 물러나지 않는 청정한 법륜을 다 얻고 모든 불법의 광명을 얻으며, 모든 불법의 비를 받아 지니고 보살행을 행하게 하리라. |
또 일체 중생들에게 들어가고 일체 세계에 들어가며, 일체 법에 들어가고 일체 세간에 들어가며, 일체 삼세에 들어가고 일체 중생의 업보의 지혜에 들어가며, 일체 보살의 묘한 방편 지혜에 들어가고 일체 보살이 내는 지혜에 들어가며, 일체 보살의 청정한 경계의 지혜에 들어가고 일체 부처님께서 머무시는 경계에 들어가며, 일체의 무량 무변한 법계에 들어가 보살행을 닦으면서 모든 지위에 머물게 하리라.' |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법으로 보시하는 선근의 회향입니다. |
또 보살마하살은 선근의 업을 닦아 이렇게 회향합니다. |
'일체 부처 세계로 하여금 다 청정하고 한량없는 장엄거리로 장엄하게 하리라. 또 한 부처 세계로 하여금 광대하기 법계와 같게 하고, 한 부처 세계처럼 일체 부처 세계도 그와 같게 하리라. 최상의 정각을 얻고는 한 부처 세계에서 모든 부처 세계를 다 나타내고, 한 부처 세계에서처럼 모든 부처 세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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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 1851] |
서도 또한 그와 같게 하리라. |
그 낱낱 세계를 법계와 같은 모든 장엄거리로 장엄하였으니, 즉 한량없는 아승기 온갖 보배로 장엄하고 한량없는 아승기의 청정한 온갖 보배로 된 높은 자리는 모든 보배 옷으로 그 위를 덮었으며, 한량없는 아승기의 온갖 묘한 보배 휘장과 모든 보배 방울과 모든 보배 드리운 띠로 장엄하고, 한량없는 보배 일산을 그 위에 펴며, 한량없는 보배 구름은 일체 보배를 내리고 온갖 보배 꽃을 뿌려 보는 이는 염증이 없게 하리라. |
한량없는 묘한 보배로 난간을 만들고 묘한 보배 누각으로 장엄하며, 한량없는 보배 방울은 저절로 모든 부처님의 묘한 법을 연설하고 한량없는 보배 꽃은 두루 가득하며, 온갖 묘한 보배 빛으로 장엄하고 한량없는 보배 나무는 그 세계에 가득하여 무량한 보배 꽃과 열매를 내게 하리라. |
한량없는 묘한 보배로 된 궁전과 묘한 보배로 된 누각에서 보살은 세계를 두루 노닐며, 한량없는 묘한 보배로 난간이 되었는데 큰 보배로 장엄하고, 한량없는 묘한 보배로 난간이 되었는데 큰 보배로 장엄하고, 한량없는 묘한 보배로 된 망루(望樓)는 모든 깨끗한 보배로 장엄하며, 한량없는 보배 문은 갖가지 보배 화만으로 장엄하고 한량없는 보배로 된 반달 형상은 다 온갖 보배로 장엄하며, 무량 무수한 불가사의한 보배 장엄은 다 모든 부처님의 깨끗한 업에서 생긴 것으로서 한량없는 보배 창고로 장엄하고 또 온갖 보배로 장엄하게 하리라. |
한량없는 청정한 보배 강이 흐르는데 항상 바른 법을 흘려내어 끊이지 않으며, 한량없는 법의 바다는 그 세계에 두루하여 바른 법의 깨끗한 물이 고요히 가득하며,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분타리꽃은 모두 거기 가득하여 저절로 바른 법 꽃의 소리를 내며, 한량없는 아승기 수미 보배산으로 장엄하여 지혜의 수미산을 모두 갖추고 한량없는 아승기 8모 묘한 보배로 장엄하며, 모든 보배 영락으로 드리우는 띠가 되게 하리라. |
한량없는 아승기의 밝고 깨끗한 보배 장엄은 큰 지혜의 광명을 놓아 법계를 두루 비추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방울 장엄은 저절로 미묘한 소리를 내며, 한량없는 아승기 온갖 보배 계단으로 장엄함에는 보살의 묘한 보배가 가득하며, 한량없는 아승기 비단으로 장엄함에는 불가사의한 보배 빛깔이 청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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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 1851] |
하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당기를 세운 장엄에는 반달 보배 형상으로 꾸미며,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번기 장엄은 다 한량없는 보배 번기를 두루 내리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비단 장엄은 세계에 가득하고 허공을 장식하였는데, 한량없는 아승기의 곱고 부드러운 보배 옷을 펴어 장엄하게 하리라. |
한량없는 아승기 온갖 보배로 된 소용돌이로 장엄하여 보살의 청정한 일체의 지혜 눈을 나타내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화만 장엄에는 그 낱낱 보배 화만을 백천 보살로 장식하며, 한량없는 아승기 온갖 보배 궁전 장엄은 다 모든 곳의 사랑스러움을 없애 버리고, 한량없는 아승기 온갖 보배 장엄은 금강 마니로 장식하며, 한량없는 아승기 여러 보배 장엄은 한량없는 청정한 묘한 빛깔을 나타내며, 한량없는 아승기 금강위산 장엄은 청정하고 밝게 틔어 장애가 없고 한량없는 아승기 묘한 향 장엄은 그 향기가 일체 세계에 두루 퍼져, 한량없는 아승기 모든 변화하는 몸을 내고 낱낱 변화한 몸은 법계와 같은데, 각각 한량없는 아승기 묘한 보배 광명을 놓으며, 그 낱낱 광명은 일체 광명을 내게 하리라. |
또 한량없는 아승기 밝고 깨끗한 보배 광명은 밝게 비추어 중생들의 깨끗한 지혜 광명을 내고, 한량없는 아승기 걸림없는 보배 광명을 놓으며, 그 낱낱 광명은 법계를 두루 비추고, 한량없는 아승기 온갖 보배 장엄은 그 낱낱 보배 가운데에 일체 보배를 모두 갖추며,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창고 장엄은 저절로 모든 법의 보배 창고를 연설하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당기 장엄은 부처님의 모든 지혜 당기를 세우게 하리라. |
한량없는 아승기 현인(賢人) 보배 장엄은 청정한 대승 현인 보배를 모두 갖추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동산 장엄은 보살 삼매의 시원한 즐거움을 내며, 한량없는 아승기 묘한 보배 음성이 저절로 나는데, 낱낱 음성 가운데 부처님 음성을 내어 시방에 충만하여 듣지 않는 이가 없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형상 장엄은 그 낱낱 형상의 몸이 한량없는 법 보배 광명을 두루 놓으며, 한량없는 아승기 온갖 모양 장엄은 그 온갖 모양이 없음으로 장엄하게 하리라. |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위의 장엄은 그것을 보는 이가 모두 보살의 위의를 즐겨 구하고, 한량없는 아승기의 기르는 온갖 보배 장엄은 모든 묘한 보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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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 1851] |
창고를 내며 한량없는 아승기 온갖 보배가 편히 머무는 장엄은 온갖 보배로 장식하고, 한량없는 삼매를 다 갖추며, 한량없는 아승기 묘한 옷 장엄은 발심한 이로 하여금 곧 보살 선현(善現) 등 온갖 다라니를 얻게 하도록 하리라. |
한량없는 아승기 닦는 보배 장엄은 다 일체 보배는 업의 과보임을 분별해 결정코 청정하며, 한량없는 아승기 걸림없는 지견의 묘한 보배 장엄은, 그것을 보는 이는 다 모든 법에 대해 청정한 법 눈을 얻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천관(天冠) 장엄은 지혜의 천관을 완전히 성취하며,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자리 장엄은 부처님의 청정한 보배 사자좌를 이루고 한량없는 아승기 밝고 깨끗한 등불을 켜 밝고 깨끗한 묘한 지혜 등불을 완전히 갖추게 하리라. |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다라 나무 장엄은 그 낱낱 나무를 보배 영락으로 장식하고, 한량없는 아승기 온갖 보배의 시원한 누대로 장식하며,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나무 장엄에는 불가사의한 새가 그 위에 앉아 묘한 소리를 내고, 한량없는 아승기 묘한 보배의 변화한 꽃 장엄은 그 낱낱 꽃 위에 한량없는 보살이 가부하고 앉아 법계에 두루 노닐며, 한량없는 아승기 과실 장엄은 살바야의 큰 지혜 열매를 모두 갖추게 하리라. |
한량없는 아승기 온갖 보배 마을 장엄은 모두 청정한 바른 법을 닦아 익히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저택 장엄은 온갖 보배 거리에 인민이 충만하며, 한량없는 아승기 대왕 보배 도시 장엄은 그 모든 대왕이 용맹정진하면서 큰 법의 갑옷을 입고 위없는 도에서 견고하여 물러나지 않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집 장엄은 모든 방에 대한 탐욕을 없애며,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옷 장엄은 마음대로 쓰되 탐착이 없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집 장엄은 집을 버리고 나온 보살이 그 안에 가득하게 하리라. |
한량없는 아승기 싫증 나지 않는 보배 장엄은 보는 이가 한량없는 기쁨을 내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바퀴 장엄은 불가사의한 지혜의 광명을 놓으면서 물러나지 않는 바퀴를 굴리며, 한량없는 아승기 묘한 보배 줄 지어 선 나무 장엄은 청정한 인나니라(因那尼羅) 보배로 장식하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땅 장엄은 불가사의한 보배를 분별해 나타내 보이며, 한량없는 아승기 악기 장엄은 자연의 소리를 내어 법계에 충만하고, 한량없는 아승기 악기 장엄은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항상 법의 소리를 내어 끊어지지 않게 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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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 1851] |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몸 장엄은 그 세계에 충만하여 다 일체 법의 보배를 받아 지니고, 한량없는 아승기 청정한 보배 입 장엄은 일체의 공덕 창고 보배를 모두 갖추어 한량없는 아승기 깨끗한 보배 말소리를 내어 한량없는 깨끗하고 묘한 법의 보배를 항상 설명하며, 한량없는 아승기 청정한 보배 마음 장엄은 정직한 보배를 얻고 일체의 지혜와 소원이 다 충만하고, 한량없는 아승기 청정한 보배 생각 장엄은 우치를 다 멸하고 일체지의 위없는 보배 왕을 얻게 하리라. |
한량없는 아승기 청정한 보배 갈래 장엄은 다 부처님의 바른 법 보배를 거두어 받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살 보배의 지혜 장엄은 일체 불법을 결정코 잘 알며, 한량없는 아승기 방일하지 않는 보배의 지혜 장엄은 일체지의 보배를 다 가득히 갖추게 하리라. |
한량없는 아승기 청정한 보배 눈 장엄은 모든 십력의 보배를 장애 없이 보고, 한량없는 아승기 청정한 보배 귀 장엄은 일체 법계의 미묘한 음성을 다 잘 들어 장애가 없으며, 한량없는 아승기 청정한 큰 장엄은 깨끗한 보배 향기를 맡으면서 싫증이 없고, 한량없는 아승기 청정한 보배의 넓고 긴 혀 장엄은 모든 말하는 법을 잘 설명하며, 한량없는 아승기 청정한 보배 몸 장엄은 시방을 두루 돌아다니되 장애가 없게 하리라. |
한량없는 아승기 청정한 보배 뜻 장엄은 보현보살의 큰 서원을 다 잘 닦아 익히고, 한량없는 아승기 청정한 보배 음성 장엄은 그 미묘한 음성이 일체 세계에 다 충만하며,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몸의 업 장엄은 일체 지혜 보배 업을 모두 갖추고, 한량없는 아승기 보배 입의 업 장엄은 한량없는 지혜의 묘한 보배 업을 자세히 설명하며, 한량없는 아승기 청정한 보배 뜻의 업 장엄은 모든 걸림없는 보배 지혜를 완전히 얻게 하리라.' |
보살마하살은 또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저 모든 부처 세계의 한 부처 세계, 한 방위, 한 털 속에서 무량 무수하고 불가사의한 청정한 지혜를 성취한 큰 보살들이 다 충만하고, 한 부처 세계, 한 방위, 한 털에서와 같이, 허공계·법계와 같은 모든 부처 세계, 모든 방위, 모든 털 속에서도 또한 그와 같게 하리라.' |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묘한 보배로 장엄한 모든 부처 세계로 회향하는 것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