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전스님이 대중에게 설법하였다. " 여여(如如)라고 불러도 벌써 변했다. 그러니 요새 사람들은 모름지기 이류(異類) 속 에서 행하여야 하느니라." 조주스님이 남전스님에게 물었다. "다른 것[異]은 묻지 않겠습니다만 무엇이 같은 것[類]입니까." 남전스님이 두 손으로 땅을 짚자 스님께서 발로 밟아 쓰러뜨리고 연수당(延壽堂)으로 돌아가 안에서 소리질렀다. " 후회스럽다, 후회스러워!" 남전스님이 듣고는 사람을 보내 '무엇을 후회하느냐'고 물으니 조주스님이 말하였다. "거듭 더 밟아주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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