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은 말 속에 있지 않습니다. 운문스님은 “가령 말속에 있다면 일대장교가 어찌 말 없음이겠으며, 어찌 달마조사가 서쪽에서 온 도리를 빌리겠는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조사가 오셔서 오직 ‘직지인심 불립문자 어구’만을 논했던 것은 알음알이를 잊고 참구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음을 알겠습니다. 맑고 면밀하게 해서 한 생각도 나지 않게 되면 지난날의 지해, 책략, 기틀, 경계로 헤아린 도리를 벗어버리고 마음을 잊고 곧장 증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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