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컨대 처한 위치가 준엄하여 단칼에 두 동강 내는 아주 영리한 몸과 마음을 갖추어야 합니다. 짐 보따리를 내려놓고서는 악착같이 물어뜯는 악독한 솜씨를 가진 사람에 의지하여, 망정을 싹 쓸어버리고 이제껏 배워서 이해한 주장이나 살 속에 착 달라붙은 지견을 한꺼번에 엎어버려 대뜸 가슴이 텅 비게 해야 합니다. 자기의 사사로움을 노출하지 않고 한 물건도 위하지 말고 그대로 철저하게 깨달아, 옛사람들과 털끝만큼도 다름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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