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의 가장 중요한 첩경은 ‘한 마디 말’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부처님 입에서 나온 것도 아니며, 모든 조사가 말한 것도 아닙니다. 가령 “마음이 곧 마음이 아니며, 부처가 곧 부처가 아니다”라고 말한다면 배에 칼 잃은 자리를 새기고 토끼를 잡으려고 나무둥지를 지키는 격으로서, 어찌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만일 묵묵히 이 말귀를 알아차린다면 어찌 입술 나불거린 데에 떨어지겠습니까만, 흙덩이를 쫓는 부류들은 허망함을 쫓아 헤아리면서 눈을 깜짝이고 움직이지만 꿈에서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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