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본래면목이 본지풍광을 나타내고 한 가닥 청허(淸虛)함을 드러내니, 바로 이것이 자기가 신명을 놓아버리는, 편안하고 한가하며 함이 없는 쾌락의 경지입니다. 천만의 경론이 이를 설명했을 뿐이며 과거 미래의 성인이 작용하는 방편의 오묘한 문도 다만 이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마치 열쇠를 가지고 보배 창고의 자물통을 여는 것과도 같습니다. 문만 열리고 나면 보이는 것마다 만나는 인연마다 천차만별한 것이기는 하나, 모두 자기 본분에 원래 있던 보배여서 손 가는 대로 집어내 마음대로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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