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을 머리에 이고



【제064칙】



〈본칙〉-------------------------------------------


남전스님이 다시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어 조주스님에게 묻자, 조주스님은 갑자기 짚신을 벗어 머리에 이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남전스님은 말하였다.


?네가 그 때 있었더라면 고양이를 살릴 수 있었을 텐데...?



〈송〉-------------------------------------------


공안 분명히 하여 조주에게 물으니


장안성 안에서 한가로이 노니네


짚신 머리에 이었으나 아는 사람 없어


고향산천에만 가면 모두가 쉬게 되네

Posted by 붓다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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