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득실과 시비, 영고성쇄, 고요함과 혼란함에 이르러서도 대뜸 끊어 꽉 쥐고 주인 노릇하여 오래도록 길러갑니다. 한 마음이 나지 않으면 만법에 허물이 없으니, 그저 부디 조심해야 할 것은 알음알이를 일으켜서 깨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바로 피아(彼我)에 떨어져 반드시 사랑과 증오의 마음이 생겨 씻은 듯 벗어버리지 못합니다. 이 무심한 경계, 즉 사념 없는 진실한 종지는 요컨대 매섭고 영리한 사람만이 비로소 얻을 수 있습니다. 조사가 서쪽에서 오셔서 사람의 마음을 곧바로 가리켜 사람들로 하여금 견성성불하게 하였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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