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품은 사람이 결정코 이 큰 일에 믿고 들어가려 한다면 모름지기 이제껏 지혜와 총명으로 이해하고 알았던 것을 몽땅 버려야만 합니다. 그리하여 마치 어리석은 사람처럼 가슴 속을 허허로이 텅 비우며, 모든 것을 다 몰라서 천 번 쉬고 만 번 쉬어야 합니다. 단박에 본지풍광을 쫓아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투철히 벗어나 앞뒤가 모두 끊겨서, 마치 한 타래의 실을 단박 가지런히 자르듯 철저하게 스스로 깨달아 금강정체에 계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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