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칙 호자무수(胡子無鬚)

혹암 사제 선사께서 "호자는 왜 수염이 없는고?" 하셨다.

或庵曰 西天胡子 因甚無鬚

무문 선사 평창

참구를 하려면 실답게 참구하라. 깨달으려면 실답게 깨달아야 이 호자를 친견(親見)했다고 할 것이다. 허나 친견했다고 하면 벌써 둘을 이루고 만다.

無門曰 參須實參 悟須實悟 者箇胡子 直須親見一回 始得 說親見 早成兩箇

무문 선사 송

어리석은 이에게는

꿈이라고 말해도 가히 알지 못하듯이

호자에게 수염이 없다 하자

아는 체하던 이들 어리둥절하네

癡人面前

不可說夢

胡子無鬚

惺惺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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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붓다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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