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말이 끊어지고 생각이 끊어지면 통하지 않는 곳 없느니라.
絶言絶慮하면 無處不通이라
절언절려 무처불통
'언어의 길이 끊어지고 마음 갈 곳이 없어진'곳에서는 자연히 대도를 모를래야 모를 수 없읍니다. 그렇다고 '말과 생각이 끈어진' 여기에 집착하면, '통하지 않는 곳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통하지 않아 아주 모르게 됩니다. 이 '말과 생각이 끊긴것'은 그 자취마저 없는 데서 하는 말임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이 경지에서는 사통팔달(四通八達)하여 통하지 않는 곳이 없읍니다 그러나 '말과 생각이 끊어진 곳'에 집착하면 전체가 막히고 맙니다. 여기서도 근본은 취사심을 버려야 대도를 성취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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