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오(圜悟)스님이 오조스님에게 임제스님의 사빈주(四賓主)가 무엇인지 가르쳐 달라고 하자 이렇게 대답하였다.
“하나의 격식일 뿐이다.”
“이 무슨 부질없는 일입니까?”
“이것은 말 앞에서 서로 먼저 타려고 치고박는 것과 같아서 넘어지면 만사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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