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 415] |
어찌하여 남녀림(男女林)과 |
가리아마륵(呵梨阿摩勒)과 |
계라(鷄羅)와 또한 철위(鐵圍)와 |
금강(金剛) 등 여러 산이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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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한량없는 산에도 |
여러 가지 보배로 장엄하고 |
선인(仙人)과 건달바(乾闥婆)들이 가득하니 |
세존께서는 저희들을 위하여 말씀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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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하늘같으신 부처님께서 |
그가 여러 가지 게송에서 |
대승의 모든 도문(度門 : 波羅蜜門)과 |
여러 부처 마음인 최상법문 들으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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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이 물음들이여, |
대혜, 그대는 잘 들어라. |
내가 지금 그 차례대로 |
그대의 물음에 답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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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生)과 또한 불생(不生)과 |
열반(涅槃)과 공(空)과 찰나(刹那)는 |
유전하여 자체가 없는 것이다. |
부처님과 보살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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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과 벽지불이며 |
외도와 형색 없는 것들 |
수미산과 바다와 산과 |
네 천하의 여러 토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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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과 별들이며 |
외도천(外道天)과 아수라와 |
해탈과 자재한 신통과 |
힘껏 사유한 적정(寂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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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과 여의족(如意足)과 |
각지(覺支)와 모든 도품(道品)들과 |
무량한 모든 선정과 |
5음(陰)과 가고 오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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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공정(空定)과 멸진정(滅盡定)과 |
마음 내어 설법함과 |
마음과 뜻과 의식과 |
무아와 법에 다섯 가지 있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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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自性)의 상(相)과 생각하는 것과 |
소견(所見)과 능견(能見) 두 가지와 |
어떠한 여러 가지 탈 것들과 |
금과 마니주(摩尼珠)의 성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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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제(一闡提)와 또한 사대(四大)와 |
황란(荒亂) 및 한 부처와 |
지혜로서 얻게 하는 것과 |
중생들의 있고 없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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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말과 새와 짐승을 |
어찌하여 잡아먹는 것과 |
비유와 원인과 서로 합한 것[相應]과 |
힘껏 설법함은 어떠한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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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까닭으로 인과가 있을까? |
숲과 같은 미혹이 참이던가? |
마음뿐이고 경계는 없으며, |
모든 지위도 차례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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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변화함과 모양 없는 것과 |
의방(醫方)과 공교론(工巧論)과 |
주술(呪術)이 밝히는 곳을 |
무슨 까닭으로 나에게 묻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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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산과 수미산의 땅이 |
그 모양 크고 작은 것과 |
바다와 해와 달과 별들을 |
어찌하여 나에게 묻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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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하인 중생의 몸들이 |
각각 얼마의 미진(微塵)인가. |
주(肘)와 보(步; 6자)로부터 10리(里)와 |
40리 및 20리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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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털과 문틈의 티끌은 얼마이며 |
염소털과 보리알의 티끌은 얼마인가? |
한되는 몇 보리알이며 |
반되는 몇 낱의 숫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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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섬과 또한 열 섬과 |
백만과 또한 일억이며, |
빈바라(頻婆羅 : 10兆를 말함)는 얼마의 티끌이고, |
겨자씨는 몇 분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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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겨자가 풀 씨와 같아지고, |
풀 씨 몇이 팥과 같으며, |
몇 수(銖 : 1양의 1/24)가 한 양(兩)을 이루고 |
몇 양이 한 근을 이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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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차례의 수대로 |
몇 근이 수미산을 이룬 것인가? |
불자여, 이제 무슨 까닭으로 |
나에게 이러한 것은 묻지 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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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각과 또한 성문 등과 |
모든 부처님과 불자의 몸들은 |
작은 분자 얼마로 된 것인지 |
무슨 까닭으로 이를 묻지 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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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은 몇 낱의 분자이며, |
바람 또한 몇 분자이고, |
몸의 부분마다 몇 분자일 것이며, |
털구멍과 눈썹은 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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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자재왕과 |
전륜왕이라 하는가? |
어떤 왕이 수호왕이며, |
해탈법을 간략하게 말함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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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중생의 하고픈 것을 |
어찌하여 나에게 묻는가? |
음식은 어찌 된 것이며, |
어째서 남녀림(男女林)이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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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金剛)의 견고한 산을 |
나에게 말한들 무엇할 것인가? |
어찌하여 환상과 꿈 같고 |
들 사슴의 갈애(渴愛)로 비유하였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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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원인으로 구름이 있으며, |
무슨 원인으로 여섯 때가 있고, |
무슨 원인으로 갖가지 맛과 |
남녀와 남녀 아닌 것이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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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원인으로 장엄한 것을 |
불자여, 이를 어찌 묻는가? |
어찌하여 여러 좋은 산에는 |
선인과 건달바로 장엄하였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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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하면 어느 곳에 도달하며, |
누가 무엇 때문에 속박하였는가? |
어떤 것이 선정의 경계며, |
또한 열반과 외도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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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원인이 없이 되었고, |
무엇 때문에 속박을 보는가? |
어찌하면 모든 느낌이 깨끗하며, |
무슨 까닭으로 모든 느낌이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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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까닭으로 지은 바를 굴려 |
나를 위하여 말하기를 바라는가? |
어떻게 모든 생각을 끊으며, |
어떻게 삼매에서 일어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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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유(有)를 파할 사람은 누구이며, |
몸은 어느 곳에서 어찌 될 것인가? |
어떤 것을 인아(人我)가 없다고 하며, |
어떤 것이 세속에 의한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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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까닭으로 아상(我相)과 |
또한 무아(無我)를 묻는가? |
어떤 것을 태장(胎藏)이라 하는데, |
그대는 이를 어찌 나에게 묻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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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단상(斷常)의 견해이며, |
어떤 것이 마음으로 얻은 정(定)이고, |
어떤 것을 말과 지혜와 |
계성(界性)과 여러 불자라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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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아는 스승과 제자와 |
여러 가지 중생이 어떤 것인가? |
어떤 것이 음식과 악마와 |
허공과 총명한 시설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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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나무숲이 있는 것을 |
불자여, 이를 어이 묻는가? |
어떤 것이 여러 가지 나찰이며, |
어떤 것이 장수선(長壽仙)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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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여러 가지 스승이며, |
그대는 이를 어찌 나에게 묻는가? |
어찌하여 추하고 남루한 이가 있어 |
수행하여 이루려고 하지 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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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구경천(色究竟天)에서 도(道)를 |
이룬 것을 어찌 나에게 묻는가? |
무슨 원인으로 세간에 통하며, |
무슨 원인으로 비구가 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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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화불(化佛)과 보불(報佛)임을 |
어찌하여 나에게 묻는가? |
어떤 것이 진여 지혜의 부처이며, |
어떤 것이 여러 스님들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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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 공후(箜篌)와 같은 세계들이 |
어찌하여 광명을 떠나 있으며 |
어떤 것이 마음자리[心地]인 것을 |
불자여, 나에게 물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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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모든 중생을 |
불자여, 이는 마땅히 물어야 한다. |
하나 하나 모양 모양이 서로 응하여, |
모든 소견의 허물을 멀리 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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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외도의 법도 |
또한 떠났노라. |
이와 같이 내 말한 것을 |
그대들은 잘 들을 지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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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한 108의 견해는 |
여러 부처님의 말씀하신 바이고, |
나도 이제 조금 말하니, |
불자여, 자세히 잘 들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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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다는 견해[生見], 생기지 않는다는 견해[不生見], 항상 한다는 견해[常見], 항상 하지 않는다는 견해[無常見], 모양이 있는 견해[相見], 모양이 없는 견해[無相見], 머물고 변해 간다는 견해[住異見], 머물고 변해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견해[非住異見], 찰나라는 견해[刹那見], 찰나가 아니라는 견해[非刹那見], 자성을 떠난 견해[離自性見], 자성을 떠난 것이 아니라는 견해[非離自性見], 공이라는 견해[空見], 공이 아니라는 견해[非空見], 단멸의 견해[斷滅見], 단멸이 아니라는 견해[非斷滅見], 마음의 견해[心見], 마음이 아니라는 견해[非心見], 치우친 견해[邊見], 치우침이 아니라는 견해[非邊見], 중도의 견해[中見], 중도가 아니라는 견해[非中見], 변한다는 견해[變見], 변하지 않는다는 견해[非變見], 반연의 견해[緣見], 반연이 아니라는 견해[非緣見], 원인의 견해[因見], 원인이 아니라는 견해[非因見], 번뇌의 견해[煩惱見], 번뇌가 아니라는 견해[非煩惱見], 애착의 견해[愛見], 애착이 아니라는 견해[非愛見], 방편의 견해[方便見], 방편이 아니라는 견해[非方便見], 교묘한 견해[巧見], 교묘한 것이 아닌 견해[非巧見], 깨끗한 견해[淨見], 깨끗함이 아니라는 견해[非淨見], 서로 합하는 견해[相應見], 서로 합한 것이 아니라는 견해[非相應見], 비유의 견해[譬喩見], 비유가 아니라는 견해[非譬喩見], 제자의 견해[弟子見], 제자가 아니라는 견해[非弟子見], 스승의 견해[師見], 스승이 아닌 견해[非師見], 성품인 견해[性見], 성품이 아닌 견해[非性見], 법의 견해[棄見], 법이 아닌 견해[非棄見], 적정의 견해[寂靜見], 적정이 아닌 견해[非寂靜見], 원함의 견해[願見], 원함이 아닌 견해[非願見], 삼륜의 견해[三輪見], 삼륜이 아닌 견해[非三輪見], 상의 견해[相見], 상이 아닌 견해[非相見], 있다 없다고 하는 견해[有無入見], 있다 없다고 아니하는 견해[非有無入見], 둘이 있다는 견해[有二見], 둘이 없는 견해[無二見], 속 몸 거룩한 지혜에 반연하는 견해[緣內身聖見], 속 몸 거룩한 지혜에 반연하지 않는 견해[非緣內身聖見], 법락을 나타낸다는 견해[現法樂見], 법락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견해[非現法樂見], 국토의 견해[國土見], 국토가 아니라는 견해[非國土見], 작은 티끌의 견해[微塵見], 작은 티끌이 아닌 견해[非微塵見], 물의 견해[水見], 물이 아닌 견해[非水見], 활의 견해[弓見], 활이 아닌 견해[非弓見], 사대의 견해[四大見], 사대가 아닌 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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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혜여, 이 108의 견해는 과거 여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그대와 여러 보살은 마땅히 이와 같이 배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