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황문사 절부에게 답함
편지와 많은 이야기를 받고 나도 모르게 곧 풀어서 이와 같이 나의 견해를 보였더니 바로 활발발(活鱍鱍)하게 대답해 왔습니다.
진실로 스스로 증득한 사람이니 기쁘고 기쁩니다. 다만 이와 같이만 한다면 교학하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 관리는 본분을 따르지 않고 어지럽게 말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他家에는 당연히 상통한 사람의 아낌이 있을 것이니, 오직 일찍이 증득하고 깨달은 사람이라야 비로소 알 수 있지 만약 메아리만 듣는 무리라면 그들이 마음대로 생각하도록 내버려 둘 것입니다.
다시 여래선이니 조사선이니 하며 비판한다면 나의 주장자를 다 맞아야 할 것입니다.
자 한번 일러 보시오. 이것은 그들을 상주는 것입니까, 벌주는 것입니까 제방(諸方)에서 다시 30년을 의심하도록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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