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1.12.24

마음공부 2021. 12. 24. 09:13

초조 달마스님이 양나라에 와서 무제를 뵙고 그 자리에서 정수리 위의 하나를 썼으나 무제는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지금까지 팔뚝을 걷어붙이게 하고 그 뒤로 상당한 사람들이 진흙과 물 속에 빠져 헤매게 되었습니다. 그의 발자취를 더듬고 헤아리면서 백천 갈래로 다르게 알음알이를 냅니다. 핵심은 꿈에서도 보지 못하고 그저 기연 위에서 기연을 내고, 견해 위에서 견해를 낼 뿐입니다. 그 때문에 말하기를 “칼은 멀리 떠나버렸는데 그대는 이제야 칼 떨어진 뱃전에 표시를 하고 있구려” 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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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붓다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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