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선원 2008. 8. 12. 13:24

상당 4.

마조스님이 사람을 시켜 편지와 장(醬) 세 항아리를 보내왔다. 스

님께서는 법당 앞에 죽 놓으라 하고는 상당하더니 대중이 모이자마

자 주장자로 장항아리를 가리키면서 말씀하셨다.

"바로 말을 한다면 부수지 않겠지만 못하면 부수겠다."

아무리 대꾸가 없자 스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깨버리고 방장실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