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선원 2008. 8. 21. 11:59

감변 18.

어떤 스님이 물었다.

"스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즉심즉불(卽心卽佛)이라는 말을 하십니

까?"

"어린 아이의 울음을 달래려고 그러네."

"울음을 그쳤을 땐 어떻게 하시렵니까?"

"비심비불(非心非佛)이지."

"이 둘 아닌 다른 사람이 찾아오면 어떻게 지도하시렵니까?"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해 주겠다."

"그 가운데서 홀연히 누군가 찾아온다면 어찌하시렵니까?"

"무엇보다도 큰 도를 체득하게 해주겠다."